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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은 키스, 신세계인터는 할리…포트폴리오 확장하는 의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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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6-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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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원 발굴 노력…더네이쳐홀딩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인수"

한섬은 키스, 신세계인터는 할리…포트폴리오 확장하는 의류업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의류기업들이 새 수익원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미국 스트리트 패션길거리 유행 패션 브랜드 키스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지난달 31일 성동구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은 네 번째 글로벌 매장이자 아시아 2호 매장이다.

4층에 450평 규모로 꾸려진 플래그십 스토어는 남성, 여성, 아동용 등 다양한 의류와 신발로 구성됐다. 키스 트리츠, 사델스 등 식음료 매장도 갖췄다.

키스는 그간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을 추진해온 기업으로 알려져 현지 의류기업과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키스가 트렌디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문을 연 이후 벤치마킹을 위해 많은 패션·의류 관계자가 현장을 찾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키스의 한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섬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키스는 플래그십 스토어 형식의 출점이라 유통 수수료 절감에 따른 수익성 기여도가 매출 기여도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섬은 키스와 같은 메가브랜드 전개를 통해 해외 브랜드 소싱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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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선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미국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컨템포러리현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라이선스 사업은 인지도가 높은 기존 브랜드의 지적재산IP을 확보한 후 스토리와 콘텐츠를 입혀 의류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를 활용하는 만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할리데이비슨 본사에서 바이커오토바이 애호가를 겨냥한 기능성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만큼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20·30세대를 겨냥해 차별점을 둘 계획이다. 의류뿐 아니라 가방이나 모자 같은 잡화도 같이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 라이선스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지역까지 포함된다"며 "높은 이윤 구조를 갖고 있어 시장에 잘 안착한다면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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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며 라이선스 사업에 집중해온 더네이쳐홀딩스는 자체 브랜드 확보에 힘쓰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호주 모터스포츠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 모터사이클 지분 50.1%를 종속회사 디이엠홀딩스를 통해 취득했다.

이 회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데우스는 2006년 호주에서 첫선을 보인 모터스포츠 기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의류, 서핑, 커스텀 카페, 바버 숍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에 37개의 플래그십 스토어 템플을 운영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데우스는 하나의 문화적 플랫폼을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브랜드"라며 "자체 지적재산IP 확대 전략에 적합한 회사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의류업체들이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보니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 먹거리를 확보하려고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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