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 영일만 가망 없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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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사이드,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 철수 결정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는 “영일만 일대 심해 탐사 사업을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철수하기로 했다. 6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지난 2023년 8월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반기 보고서에서 "탐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더 이상 가망이 없는 광구를 퇴출 시켰다"고 밝혔다. 우드사이드는 지난 2007년부터 영일만 일대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을 탐사해온 회사다. 우드사이드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탄성파를 통해 영일만 일대 지층 구조를 분석해왔다. 하지만, 우드사이드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철수를 시작했고, 작년 초 모든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정보들은 제목만 공개된 상태로, 내용은 비공개다. 지난 2019년 한국석유공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우드사이드는 영일만 일대 탐사를 위해 조광권 지분 50%를 확보했다. 그러나 개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후 해당 권리를 포기했다. 우드사이드의 계약 탈퇴 이후, 공동 운영 중이던 광구들의 운영 권한은 한국석유공사가 인계받았다.
단독 운영권자가 된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를 분석 용역 업체로 선정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가 액트지오에 물리 탐사의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밝혔다. 최남호 차관은 액트지오가 재분석한 자료는 우드사이드가 참여하던 시절 생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부터 자료를 축적했고 포항 영일만 동쪽 해상의 심해가 유망하다고 판단하여 집중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우드사이드가 수년간 분석해 가망이 없다고 포기한 프로젝트를 엑트지오가 재분석해 마치 영일만 일대에 석유와 가스가 다량 묻혀 있을 가능성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셈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 대국민 보고를 했다. 관련기사 ▶ 온세미컨덕터ON.O, AI 전력효율 향상 위한 탄화규소 칩 공개 ▶ 유가, 거의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 인터넷전문은행, 1인당 생산성 시중은행 대비 1억 높아 ▶ [경제용어 나들이] 환헤지, 환차익, 환차손이 뭐죠? [알파경제-경제용어사전] ▶ NCT 쟈니·해찬, 성매매 루머에 SM 칼 빼들었다...강경 대응 예고 /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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