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애플 효과에 SP500·나스닥 신고가 재차 경신…애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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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7%대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 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31% 하락한 3만8747.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은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53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8% 상승한 1만7343.5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를 개최하고 있는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시스템을 선 보이고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주가가 7%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 주가와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Big 3의 합산 시가총액은 Samp;P500의 20%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새로 썼습니다. 테슬라는 JP모건이 향후 몇 년간 로보택시 수익 창출이 어렵다면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1.8% 내렸습니다. 또한 13일 주총을 통해 의결될 일론 머스크 CEO의 급여 보상안이 부결될 경우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약세를 키웠습니다. 샤오펑과 니오 등 중국 전기차 제조 업체는 유럽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주가가 각각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는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1.8% 올랐습니다. JP모건과 씨티 등 금융주는 예금 이탈과 대출증가율 정체로 은행 업종의 순이자마진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에 최소 2% 넘게 밀렸습니다. 이밖에 밈 주식의 대표 주자인 게임스톱은 이날 22.8%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 속에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68% 밀린 1만8369.9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98% 내린 8147.81로 장을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1.33% 하락한 7789.2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6~9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들이 약진한 가운데, 프랑스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에 참패한 중도 성향 르네상스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전격 발표하며 시장을 불안에 빠뜨렸습니다. 경제지표로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영국의 4월 실업률은 4.4%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월의 4.3%에 머물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입니다. 지난 2~4월 3개월간 상여금을 제외한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 오르며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의 싱글보드 컴퓨터 개발사 라즈베리 파이가 이날 런던 증권거래소 처음 상장하며 주가가 38.5%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번 주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와 물가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6% 하락한 3028.05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경기 약세와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로 연기됐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에 대한 법원 청산 심리는 또다시 연기된 가운데 중국 내 소비 둔화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용선제 연휴 기간에도 여행 수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관광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3만9134.79에 마감했습니다. 빅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일본은행 회의는 13~14일 개최되는데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할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04% 하락한 1만8176.34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2만1792.12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TSMC가 전년 동월 대비 30.1% 증가한 5월 매출을 공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TSMC는 월 매출 기준 역대 3번째로 많은 매출인 2천296억2천만 대만달러를 공개했습니다. TSMC의 주가는 이날 1% 올랐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독일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를 영국은 4월 무역수지를 공개하고요. 중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애플의 주가 급등으로 신고가를 하루만에 새로 썼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 효과로 인해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전일 급락했던 애플 밸류 체인 기업들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광범위한 상승 흐름 보다는 미국 FOMC 회의와 CPI, 환율 흐름을 고려한 관망 심리가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제한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최근 유로존, 캐나다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와는 선긋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데요. 다만 최근 시장의 높은 소화력과 기반영된 기대감의 후퇴 등을 감안할 때 장기 투자자자들에게 불리한 환경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관련기사 ▶ Hyosung to dispose of its treasury stocks worth 33.5 billion won to Korean Air. ▶ Lotte Chilsung merges its sales division of drink and liquor ▶ LS MnM aims to enter the U.S. solar power market. ▶ Youngwon Trading Buys 50 Billion Treasury Stocks ▶ Woori Bank is teaming up with LG Uplus to enter the 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arket. /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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