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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에…LS전선 "위법 확인시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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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4-06-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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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내고 강경 대응 예고…"수사 상황 예의 주시" 대한전선 "피의자 특정되거나, 관련 통보 사실 없다"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국내 양대 전선업체인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공정 도면이 경쟁사로 유출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 LS전선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에…LS전선 LS전선 동해 사업장에서 직원들이 케이블을 턴테이블에 올려놓는 모습. [사진=LS전선 ]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경쟁사와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수사상황을 예의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설비는 LS전선이 설계하고 자체 제작해 설비 제작업체와 K건축 외에는 알 수 없다"며 "향후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업체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도면을 유출해 경쟁업체에 넘긴 혐의로 A건축사무소와 케이블 제조기업 B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사, B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B사가 이후 해저 케이블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기술을 활용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B사는 최근 충남 당진에서 해저 케이블 1공장의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공장 가동식을 연 바 있다.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은 중저압 케이블에 비해 작동 속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해상풍력 발전의 고부가 가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저케이블 공장은 일반 공장과 달리 고중량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직 연합기와 턴테이블 등의 특수 설비가 필수적이다. 도로로 케이블을 옮길 수 없고 선박으로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항구까지 이송하는 방법에 대한 설계도 보안 사항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LS전선은 "약 20년간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구개발Ramp;D 등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오고 있다"며 "기술 유출이 사실일 경우 회복이 어려운 손해를 입어 피해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500kV킬로볼트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경우 국가핵심기술로 제조 기술과 설비 관련 사항이 다른 국가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2007년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개발하고, 2009년에는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한편 LS전선에 따르면 A사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1∼4동의 건축 설계를 전담했다. LS전선은 "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 업체를 최소화했으며 이에 따라 건축 설계는 A사가 전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5cc41be1b43c2e.jpg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

한편 경쟁사 B사로 지목된 대한전선은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경찰이 지난 11일 진행한 압수수색은 피의자인 건축 설계업체 관계자의 혐의 입증을 위한 것"이라며 "대한전선과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재 LS전선의 기출 유출 혐의에 대해 피의자로 특정되거나 관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다수의 건축 설계업체 중 해당 업체A사를 선정했다"며 "설계업체는 케이블 설비·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 공장 및 생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2016년 이후 당진 소재 기존 케이블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설치했고 이 설비에서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 유출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에 대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은 설비의 특수성과 배치 등에 대한 기밀성 때문이 아니라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짓는데 들어가는 자금이 막대하기 때문"이라며 "대한전선은 자력으로 해저케이블 설비를 설치·건설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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