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대 1 평촌 아파트도 미계약…탄핵정국에 잠자는 청약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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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베스티뉴/사진=DL이앤씨 |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난달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217가구 모집에 1299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경쟁률 5.66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B 주택형의 경쟁률은 19.29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 정당계약 단계에서는 상당수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했다. 미계약 잔여가구 수가 220개로 계약률은 43%에 그쳤다.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국평전용 84㎡ 기준 15억원에 달하는 분양가가 일부 당첨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최근 탄핵정국으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산층과 실수요자들은 거액의 대출 부담과 향후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선뜻 계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이 단지 입주예정일은 2025년 3월로 임박했다.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기에는 입주까지 시간이 너무 짧다.
평촌 아크로 베스티뉴 사례는 비단 이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분양한 일부 주요 단지에서도 미계약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계약률까지 높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당분간 묻지마 청약 대신 관망세를 유지하며 신중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또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정책적인 지원이나 금리 인하와 같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관망세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강남권이나 경기 과천 등 입지가 확실하고 가격 메리트가 있는 단지는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일 수 있지만, 그 외 지역은 미분양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시장에서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데다 경기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라며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확실하거나 가격 메리트가 있지 않은 단지의 경우, 완판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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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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