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내년 전기차 충전소 25기로 늘리고 태양광 발전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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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친환경 에너지 사업. 한진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넷제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진은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태양광 발전기 착공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우수하게 이행한 기업으로 2024년 한국에너지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는 대기업, 자동차대여사업자, 운송사업자 등이 신차를 구매하거나 임차할때 6~22% 이상의 비율을 친환경차로 구매하도록 목표를 부여하는 제도다. 한진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이행하기 위해 매년 친환경차량 구매계획을 수립, 실적을 제출하고 있다. 시행 첫 해에는 전체 구매차량 중 59%를, 지난해에는 73%를 친환경 차량으로 구매했다.
한진이 보유한 친환경 차량은 약 500대다. 지난 5월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진은 기존 택배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던 9기의 전기차 충전소에 더해 내년초 16기를 새로 조성, 총 25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해당 충전소는 100kW~200kW급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이 중 대한항공 본사 맞은편에 위치한 김포공항주유소는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되며 일반 승용차 뿐만 아니라 화물트럭을 위한 충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주들의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건물지원사업에 선정된 한진은 남부산 택배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기를 구축해 연간 약 52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신규 태양광 발전기 착공도 내년초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규 발전기들은 각각 대전 한진메가허브, 인천공항 GDC, 포항철제품창고에 설치될 예정이며 연간 총 355MWh의 발전량이 예상된다. 지난해 초에는 원주와 진주에 각각 연간 약 65MWh의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가동 중이다.
아울러 한진은 친환경 택배박스 날개박스와 완충재 그린와플을 출시하고 세계자연기금WWF가 주관하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매년 동참하는 등 탄소배출 감축에 앞장서고있다.
한진 관계자는 "탄소배출 감축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인프라 확충으로 진정성있는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책임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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