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다자무역·공급망 공조 강화…FTA 협상도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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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30 13:51 조회 3 댓글 0본문

한국·일본·중국 정부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다시 추진하고, 공급망 안정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6년 만이며 서울에서는 10년 만에 열렸다. 한일중 3국 협력을 담당하는 이희섭 TCS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도 배석했다.
3국은 이날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FTA 협상 재추진에 협력하고, WTO 개혁,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신규 가입 등 다자무역체제 강화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5 오사카·간사이 EXPO, APEC 등 국제 행사들의 성공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통제 관련 소통 강화, 그리고 녹색·디지털 전환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등 지역 간 협력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이날 "3국이 모두 참여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이행을 강화해 나가면서, 한일중 FTA 협상을 통해 3국 간 교역과 협력을 확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제 통상환경은 글로벌 경제의 파편화와 AI인공지능와 같은 신기술의 등장, 그린 디지털 전환 등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무탄소 전환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왕 부장도 "현재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무역 체제는 큰 압박을 받으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3국은 역내 그리고 세계 무역 발전에 책임을 지고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지역경제 일체화를 추진해 세계 경제에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토 대신은 "3국 FTA의 방향성은, 시장접근 뿐만 아니라, 보다 수준 높은 협정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일본은 3국정상회의 당시 채택된 공동선언에 따라 솔직한 논의를 이어나가며 한일, 일중 간 우려사항을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제10차 한일중 정상회의와 연계해 3국이 합의하는 일정에 따라 차기 의장국인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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