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 따라 펼쳐진 개울장을 아시나요…정릉시장[전국시장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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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시장, 시장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정릉천이 특색
-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정릉천변을 따라 열리는 마을장터 ‘개울장’ 인기 - 온라인 마케팅에도 집중…주문 및 매출 5~6배 증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시장은 시장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정릉천’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정릉천변을 따라 열리는 마을장터 ‘개울장’은 정릉시장만의 특색이다. 개울장은 벼룩시장인 ‘팔장’, 직접 만든 물건을 사고파는 ‘손장’, 정릉시장의 소문난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장’으로 방문객을 유혹한다.
정릉시장이 브랜딩과 온라인 마케팅에 힘을 기울인 건 코로나19 여파가 컸다. 방문객 수와 매출이 급감하면서 브랜드를 개발하고 특화 상품 개발을 개발해 식품 박람회 참가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라이브커머스 참여 등에 적극 노력했다. 지난해 11월 노력을 인정받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정릉시장은 정릉 꽃삼겹대파무침 밀키트, 더 킬바사 3종 세트 등 전국배송형 상품 4종, 정릉 양념갈비 후라이드, 정릉 소부카레 등 근거리배송형 상품 9종의 특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컨설팅을 통해 배달 플랫폼 입점 상점들의 대대적인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상품 구성 및 포장 상태 검수, 가격 및 배달료 책정, 댓글 관리 등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실시해 전체적인 매출 향상을 이뤘다.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에 참여한 이후 정릉시장 내 온라인 배달 플랫폼 입점 점포 수가 34% 증가했다. 쿠팡이츠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 560%, 주문 수 469% 증가의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다. 상인회와 협동조합의 긴밀한 업무 체계 확립해 단합에도 힘썼다. 디지털전통시장의 다양한 사업과 비전을 제시하고 상인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정릉시장 상인회 카카오 채팅방을 통해 상인들의 질문에 일대일로 빠르게 대응했다. 또 월 1회 디지털전통시장 소식지를 발행, 상인들에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안내했다. 유형곤 정릉시장 상인회장은 “올해는 네이버 장보기와 쿠팡이츠 등을 통한 근거리배송에 주력했고 내년부터는 전국배송형 상품의 추가 개발 및 스마트스토어 같은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노하우를 활용해 정릉시장뿐만 아니라 성북구 6개 각 전통시장의 우수 제품을 발굴해 판로를 열어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공개 나흘째 푸바오, 관람객 물건 씹어 먹어...‘관람 중단 [영상] ☞ 부산 열차 멈춰 세운 “구남역 폭발물” 정체...알고 보니 ☞ “벤츠 안 뺄래” 이중주차...항의하니 “명예훼손 고소” 황당 ☞ 이준석 “지하철 진상? 4호선 그분께 죄송…정치쇼 아냐” ☞ 음주운전 김호중, 피해자와 합의…"한 달 만에 연락 닿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영환 kyh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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