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AI연합 구축…삼성, 18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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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메타·퀄컴과 회동 이어
가전·반도체사업 동력 확대 주력 삼성전자가 오는 18일부터 핵심 경영진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가전 등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이날부터 사흘간, 반도체DS 부문은 오는 25일로 잠정 계획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미국 장기 출장에서 아마존·메타·퀄컴 등의 CEO들과 연쇄회동을 진행, 엔비디아 독주에 맞서 ‘인공지능AI 신新 생태계 연합’ 구축을 위한 선봉에 나선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 주도의 빅테크 협력 모델이 구체적인 사업 구상으로 진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로 이같이 날짜를 확정,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미래 사업계획에 대해 주요 경영진이 의견을 나누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DX 부문은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갤럭시 언팩’ 행사 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플립·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원포인트’ 인사로 사령탑을 교체한 DS 부문은 반도체 업황 회복 방안과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TSMC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까지 SK하이닉스에 빼앗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이 회장의 미국 출장과 맞물려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전후로 미국 서부에 머물며 앤디 재시아마존, 마크 저커버그메타, 크리스티아노 아몬퀄컴 등 빅테크 CEO들과 만나 AI 반도체 사업 등의 협력 모색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장이 직접 첨병 역할을 도맡은 까닭은 삼성전자가 이들 3개사와 이미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공동 전선’ 구축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메타는 삼성전자의 칩을 대량 구매하는 ‘큰손’이고, 퀄컴은 AI 폰의 핵심 칩을 납품하는 협력자이자 삼성 파운드리에 일부 제품 생산도 맡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 네트워크를 통한 삼성전자 주도의 빅테크 협력 방안이 이번 전략회의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10년 뒤 석유서 수영” 하루 800만 배럴씩 남는다는 석유 ▶ “하루 두끼 버릇되면 내일은 못버텨”… 빵 1개로 버티는 노인들[밥 굶는 노인들] ▶ “멀쩡한 애 입원시키는 사람들” 아동병원 휴진 불참에 의협회장 한 말 ▶ 남편 시한부 판정받자, 그 충격에 3일만에 먼저 아내가… ▶ “차라리 죽여줘”…문신남 2000명이 끌려간 이 감옥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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