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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불황에…잇따른 게임사 신용등급 하락,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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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6-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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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불황에…잇따른 게임사 신용등급 하락, 해법은?붉은사막 공식트레일러 이미지. 사진. 펄어비스 유튜브 갈무리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게임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신작 출시가 더딘 게임사들을 위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지식재산권IP 흥행 등 사업 포트폴리오 역량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최근 펄어비스와 컴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낮췄다. 주된 원인으로는 기존 주력 IP의 진부화로 인한 외형 성장세 둔화, 그리고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가 꼽힌다.

한기평은 펄어비스에 대해 "2023년에는 퍼블리싱 신작 블랙클로버의 흥행 부진, 주력 IP인 검은사막의 자연 진부화 양상 속에서 모바일, PC 등 모든 플랫폼에 걸친 역성장으로 연간 매출액은 3335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라며 "2021년 이후 인건비 규모는 크게 늘어났으나,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수익성은 완연한 저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MORPG 장르에 편중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피로도 상승, 빠른 진부화 및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산업 환경 아래, 소수 IP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감안하면 당분간 외형 성장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신작 출시 시기의 불확실성과 낮아진 기대효과 등에 비추어볼 때, 단기간 내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신작 붉은사막 출시 시기가 관건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을 소개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함에 따라 붉은사막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라며 "게임쇼 출품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됨과 함께 계약 형태 및 출시 시기가 구체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8083_104929_3437.jpg글로벌 퍼블리싱 대작4종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 역시 주력 IP가 진부화된 가운데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 미디어·콘텐츠 자회사의 영업적자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한기평은 "주력 IP의 신규 유저기반 유입 정체, 콘텐츠 제작 수요 감소로 인한 미디어·콘텐츠 부문 외형 축소로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739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1% 증가하는데 그쳤다"라며 "외형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작 개발을 위한 인력 투입, 자회사 신규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의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수익성은 완연한 저하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 전반의 사업구조 합리화 및 비용 효율화 추진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지난 2년 대비 실적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이 156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0.2% 줄었다.

김동우 연구원은 지난 12일 리포트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본사 및 자회사 경영효율화와 주요 게임의 견조한 성과에 기인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올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퍼블리셔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출시 예정인 퍼블리싱 신작들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컴투스는 올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글로벌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기반 모바일 야구 게임도 출시가 계획돼 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자체 개발작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작의 퍼블리싱 영역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여러 장르를 포괄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효율화된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작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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