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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됐지만 안심하기엔 이른 금융시장···환율↑,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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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12-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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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400원대 고착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보여 주고 있다. 한수빈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400원대 고착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보여 주고 있다. 한수빈 기자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열린 16일 금융시장은 방향성을 상실한 채 갈피를 잡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 증시와 환율 모두 출발은 좋았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미국·일본 등의 통화정책 향방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코스피는 하락,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떨어진 1431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장중 1438.3원까지 올랐다.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35원에 마감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원화 가치가 소폭이나마 반등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글로벌 통화정책 변수가 커지면서 강달러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나올 수 있고, 일본 중앙은행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날 엔화와 위안화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1400원 밑으로 내려오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회의 탄핵 결정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것이 환율의 하락 요인이지만, FOMC 회의 결과 등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했다.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반영됐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고, 기관도 일부 매도에 나서면서 전거래일보다 5.49포인트0.22% 떨어진 2488.9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692억원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476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0.69% 오른 69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변하는 정치 상황에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한국이 투자적격 국가인지 의문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탄핵 이후 금융 시장은 내년 하반기 신정부 출범 가능성에 따른 지출 확대와 빠른 정치 회복 탄력성, 자본 시장 안정화 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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