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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월세 비중 50% 돌파…전세사기 우려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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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12-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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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비중 53%·경기 51% ‘최고’

전세사기 등 여파에 10월 월세가격도 최고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여파 등에 전세 수요 일부가 월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7111건의 거래 중 월세 거래는 6만8116건53.6%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시스템에서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월세 비중은 전세사기 피해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020년29.5%과 비교하면 24%p 이상 급증했다. 올해 아파트 월세 비중41.6%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앞서 서울의 연립·다세대 전셋값은 저금리 장기화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시행 등에 크게 올랐다. 전셋값 부담을 피해 월세로 전환한 수요로 인해 월세 비중은 지난 2020년 29.5%에서 이듬해 33.0%까지 높아졌다.

이후 금리 인상에 전셋값은 다시 하락했지만,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확대되면서 빌라 시장에‘전세 포비아공포증’가 만연한 상태다. 이에 월세 비중은 2022년 39.5%까지 오른 데 이어 지난해 48.1%, 올해는 50%도 돌파했다.

경기 지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경기 지역의 연립·다세대 월세 비중은 전월세6만3520건 중 3만2760건으로 51.6%에 달한다. 지난 2020년 30.6%대비 20%p 이상 높은 수치다.

빌라의 월세 전환이 계속될 수록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통합 가격지수는 지난 10월 기준 102.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기준100일 이후 최고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짙어진 데다, 대출규제까지 겹쳐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월세화에 따른 월세 가격 상승세는 연립·다세대에 이어 아파트에서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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