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50년 소비자 사연 담긴 초코파이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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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온 이벤트는 5월 한달 간 전국 각지에서 2천여 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님은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김쌍식님은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의 인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이 밖에도 대구의 황시현님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었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경기도의 유형하님은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한 스토리를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으며, 6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사연은 7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50주년 기념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반응이 뜨겁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레트로 초코파이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옛날 디자인 보니 반갑네요”, “추억이 방울방울 저도 따라 살래요” 등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당시 국내 초코 과자가 전무하던 시절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우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정情 캠페인’을 통해 세대를 이어 즐기는 ‘국민과자’로 자리잡았으며,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한 해 35억 개 넘게 판매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처음 본 女가슴에 쓱쓱 손댄 男…"곧 7억 될 것" ☞"68세 아버지가 맞고 오셨습니다" 처참한 몰골 된 피범벅 택시기사 ☞밀양 폭로 유튜버, 기어이 사람 하나 잡았다 ☞직장서 잘린 밀양 가해자 "심정지 온 듯…난 다 잃었다" ☞"강간을 40년 넘게 저질렀다" 국민훈장 받았던 91세男 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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