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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내재화한 제약사, 2030년까지 영업이익 두 배 될 잠재력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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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4-06-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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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AI에 기반한 제약기업의 혁신 보고서 발간
AI 적용 효과 가장 높은 부문은 운영, 연구개발, 상업화 순

조세일보
◆…삼일PwC 제공
제약업계의 AI 적용 사례 200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조직 전반에 AI 사용을 내재화한 제약기업은 2030년까지 영업이익을 두 배로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약의 밸류체인 가운데 생산, 원재료, 공급망 비용 등을 포함한 운영 부문에서 AI 적용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에 기반한 제약기업의 혁신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가 제약 밸류체인에 미치는 간접적 가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간접적 가치란, AI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미치는 직접적 가치와 달리 AI가 연구개발Ramp;D, 제조 및 운영, 시장 출시 및 상업화, 지원부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성과를 개선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PwC는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인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AI 적용 사례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밸류체인 중 AI 적용 효과가 가장 높은 분야는 이익 잠재력의 39%를 차지한 운영 부문이었다. 이어 연구개발26%, 상업화24%, 지원부서11% 순으로 AI 적용 효율성이 높았다.

보고서는 "조직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내재화하고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은 2030년경 현재의 2배에 이르는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활용이 고도로 내재화된다면 제약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총 2540억 달러약 350조1136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1550억 달러약 213조5125억원, 신흥 시장에서 520억 달러약 71조6300억원, 유럽에서 330억 달러약 45조4377억원, 나머지 국가에서 140억 달러약 19조2766억원를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2030년 이후 AI 영향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로 인해 매출 규모와 밸류체인 상 효율성 측면에서 AI 리더 그룹과 팔로워 그룹 간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제약기업이 AI의 도입과 활용을 통해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3단계 접근법을 제시했다. 1단계는 AI 도입을 위한 내부조직 정비로, 제약 비즈니스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적합한 조직 구조를 갖추는 일이다. 2단계는 혁신을 위한 전담팀 구성이다. 전담팀은 빠르게 진화하는 모델과 인접 기술을 실험하고 이런 기술을 적절히 조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3단계는 실질적 AI 도입으로, 하향식Top-down 프로그램을 통해 AI에 기반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재창조하고, 최고경영진은 이를 조직원이 적극 수용하도록 사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서용범 삼일PwC 제약바이오산업 리더파트너는 "국내 제약기업의 AI 도입 및 활용 수준은 아직까지 글로벌 제약기업 대비 낮은 편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 도입과 내재화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에서는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정책 및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조세일보 / 윤혜진 기자 hjyun@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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