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알아?" 만취 뺑소니 롤스로이스 男…잡고 보니 범서방파 두목
페이지 정보
본문
[이투데이/한은수]
게티이미지뱅크 만취 상태로 뺑소니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범서방파 두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나모59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경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강남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이 사고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쳤다. 당시 나씨는 피해자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이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씨가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의 고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씨는 2013년 두목 김태촌 씨가 사망한 뒤 조직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태촌은 1989년에 양모67씨를 후계자로 지목했는데, 2대 두목 양씨가 2010년쯤 제주도로 ‘낙향’하면서 나씨가 3대 두목에 올랐다. 나씨는 1986년 서방파범서방파의 전신에 들어갔다가 1987년 서방파가 벌인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살인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복역했다. 당시 범행을 지시한 김태촌도 그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때 나씨는 김태촌의 시중을 들면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 당시 나씽#xfffd;l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나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관련기사] ☞ "쓰레기장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갓난아이 유기한 30대 친모 체포 ☞ 서울 강서구 빌라서 층간소음 갈등…이웃 흉기 살해한 40대 체포 ☞ 美 할리우드 유명 배우, 전 연인 살인미수 혐의…멕시코 국경서 체포 ☞ 미국 하원 ‘네타냐후 체포영장’ ICC 제재 법안 가결 ☞ 마약수사 받던 해병대 부사관, 필로폰 투약하다 현행범 체포 [주요뉴스] ☞ 한국다우, 장애 영유아 대상 ‘문화체험’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롯데, 美 공략 속도…시카고에 L7 호텔 24.06.14
- 다음글텐소프트웍스, 이커머스 솔루션 2년 연속 RD혁신대상 24.06.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