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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적고 인건비 싼 여기가 최적"…4천억 들인 신공장, 첫삽 뜬 두산밥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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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6-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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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멕시코에 신공장 건설
북미 건설기계 제품 수요 대응
무관세 혜택·저렴한 인건비 장점
2026년 준공…소형 로더 생산


quot;세금 적고 인건비 싼 여기가 최적quot;…4천억 들인 신공장, 첫삽 뜬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에서 신공장 첫삽을 떴다. 미국의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정책을 활용해 멕시코를 북미 시장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두산밥캣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누에 보레온주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3억달러약 4000억원을 투자해 6만5000㎡약 2만평 규모의 공장을 202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두산밥캣의 스테디 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이 참석했다.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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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을 포함해 두산밥캣 제품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며 두산밥캣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9조758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전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북미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밥캣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건설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신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멕시코 신공장이 가동되면 두산밥캣의 북미 시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의 글로벌 생산거점은 기존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을 포함해 8개국으로 확대된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 접근성과 비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멕시코의 산업수도’로 불리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를 두산밥캣의 신공장 부지로 선정했다. LG전자,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미 이곳에서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미국이 중국 견제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니어쇼어링 정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멕시코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멕시코에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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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운송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40피트 컨테이너 운송비용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몬테레이에서 미국 텍사스 라레도까지 육상 운송 비용은 800달러 정도로 해상운임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멕시코 동부 알타미라 항구에서 미 휴스턴까지 운임은 1500달러에 달한다.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스트럭처와 숙련된 인력, 낮은 인건비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멕시코의 인구는 약 1억3000만명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멕시코 중위 연령은 30.6세로 24세 이하 청년층 비중이 높다. 지난해 멕시코의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의 비중이 60.5%를 기록했다. 올해 멕시코 시간당 최저임금은 약 1.72달러로 북미미국 7.25달러, 캐나다 12.32달러보다 크게 낮고 중국3.7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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