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적자 필름 사업 매각 안 한 이유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코오롱인더, 적자 필름 사업 매각 안 한 이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4-08-13 20:01

본문

뉴스 기사
SK마이크로웍스와 JV 설립…"고부가가치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PET필름 사업을 매각하지 않고 합작법인JV으로 이어 나간다. 범용 필름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 적자 필름 사업 매각 안 한 이유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앤컴퍼니의 SK마이크로웍스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올해 1월 가동률 조정과 매각 검토를 공시한 후 약 7개월만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포장용 필름을 포함해 디스플레이용 등 다양한 기능성 필름을 판매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필름·전자재료군은 올해 1분기에는 약 4.7%, 작년 한 해 9%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발 증설과 공급과잉이 일어나자, 전방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필름 업계는 점차 침체기에 빠졌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PET필름 생산량은 2016년 207만톤t에서 2021년 276만t으로 69만t이 증가하면서 연평균 5.7%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 부진과 함께 포트폴리오 고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필름 사업 매각에 나섰다. 세계 4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던 SKC는 지난 2022년 한앤컴퍼니에 약 1조6000억원에 PET 필름 사업을 매각했다. 작년 9월에는 LG화학이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을 약 1조10000억원에 중국 기업에 매각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작년 총 영업손실 862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면서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했으나, JV를 설립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중심의 필름 시장은 아직 중국의 공급과잉 양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지 않다. KOTRA에 따르면 첨단 소재인 폴리이미드PI 필름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한국, 미국, 일본의 생산능력이 80% 이상 차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합작법인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되는 PET필름에는 반도체, 전기차 산업에 쓰이는 전기·전자용과 에너지 산업에 쓰이는 태양광용 모듈 백시트 등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우 2019년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중국 시장 폴더블폰용으로 공급해 왔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첨단소재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작년 12월 경북대학교 구미공장에 2989억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설비를 신설해 총 1만5000t을 생산하게 됐다. 아울러 하반기까지 차량용 보강재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펄프 생산량을 3000t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타이어코드 역시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높고 가벼운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시장 선점을 목표로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합작법인은 SK마이크로웍스가 82%,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8%로 소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연결 재무제표에는 반영되지 않아,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관련기사]

▶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금메달…정태영 부회장도 현장 응원

▶ 서울 시장 한복판 돌아다니며 흉기로 푹푹…40대 긴급체포

▶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전체공개…기아·BMW도 곧 공개

▶ 심상찮은 우리금융…다시 내홍에 휩싸이나

▶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정 대출 수사 의뢰

▶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배드민턴 국대 운영지침 논란

▶ 인기 치솟는 분상제 아파트…로또 논란에 개선 목소리

▶ 양육비 5000만원 가져가더니…프랑스로 떠나버린 아내 [결혼과 이혼]

▶ 유상임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불발…야당, 부적격 판단한 듯

▶ 오세훈 서울시장, 조폭 원로 빈소에 조기 보냈다 철거

/* iframe resize for nate news */ function${ setYoutube; function setYoutube { iftypeof frmTarget !=undefined{ frmTarget.findiframe, object.eachfunction idx { $this.css{height: parseInt$this.width / 1.8}; window.parent.postMessage{ method: fnct, name: callFnct, property: {target: youtube_resize_iframe, elementClass: .frameMV, height: parseInt$this.width / 1.8, idx: idx} }, *; }; } } }jQuery;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10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91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