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구축" 동원FB, 카테고리 확대 속도 > 경제기사 | economics

동원Famp;B, 가정간편식 발효유 카테고리 확대
레디밀 시장 공략…양반 비빔드밥 출시
드링킹·호상 발효유→액상 카테고리 추가
음료·유제품 라인업도 확대 계획

지난 4월 동원 Famp;B가 가정간편식HMR 제품 양반 비빔드밥 을 출시했다

아시아투데이 임현주 기자 = 동원Famp;B가 종합식품기업 도약과 동시에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가정간편식HMR 뿐 아니라 액상 발효유 브랜드 등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2일 동원Famp;B에 따르면 올해 양반 비빔드밥·양반 뚝배기·덴마크 하이 등 가정간편식과 발효유 카테고리의 제품군을 확대했다. 가정간편식은 레디밀가정간편식의 일종으로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데워 먹는 식품로 영역을 확장했다. 발효유 카테고리의 경우 기존 운영하고 있던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등 드링킹·호상 발효유에서 액상 이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앞서 김성용 동원Famp;B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방침을 성장 가속화·원칙 재정립의 해로 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제품 카테고리 확대에 초점을 맞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먼저 최근 고물가로 인해 성장중인 레디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초간편 즉석 비빔밥 양반 비빔드밥을 출시했다. 이와 동시에 K-푸드 트렌드에 맞춰 한식의 맛과 품질을 기반으로 해외로 적극 수출해나갈 계획이다.

발효유 시장 카테고리도 확장하며 지난 2월 프리미엄 액상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출시했다.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회사는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 매출 300억원 규모의 히트 상품으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대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이에 지난해 자체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와 첫 자체 건기식 전문 온라인몰 웰프를 선보였다. 또한 맞춤형 건기식 서비스 지앤씨 루틴스 팩 등을 론칭하며 건기식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이플랜트는 2030세대를 주 타켓층으로 삼아 참치, 캔햄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결과 지난 2022년 취임한 김 대표는 경영 첫 해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조 36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5% 상승한 166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양반 뚝배기, 비빔밥 HMR 양반 비빔드밥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을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식물성 음료 덴마크 그린과 액상 발효유 덴마크 하이 등 음료·유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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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kristine.yim0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