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삼성전자, 제2라운드에선 승기 잡을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기자수첩]삼성전자, 제2라운드에선 승기 잡을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 24-06-12 15:20

본문

뉴스 기사
[기자수첩]삼성전자, 제2라운드에선 승기 잡을까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고문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IS4TIndustrial Strategy for Tomorrow 포럼 개회사가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반도체가 모바일 시장 개화 이후 1, 2위를 달성했으나 AI 반도체가 본격화한 2023년 이후 엔비디아와 TSMC가 매출을 대폭 확대하며 미국과 대만이 승자로 떠올랐다"고 발언했다.


김 회장의 이 발언은 특히 한국 반도체 시장의 현주소일 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처한 작금의 현실과도 묘한 대비를 이룬다. 김 회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은 일찍 준비를 잘했지만, AI 반도체 사업은 미국과 대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매출 기준 반도체 세계 1위에 올랐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으로 지난해 TSMC와 엔비디아, 인텔 등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이 하나 있다. 이날 발언을 한 김 회장 본인이 다름 아니라 삼성전자 부회장 시절 DS사업부문장을 맡았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그가 DS사업부문장 재직하던 당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용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에 나섰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팀을 해체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파운드리 등 다른 사업에 힘을 실어야 했기 때문에 당장 돈이 되지 않는 HBM 사업을 끌고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당시 HBM22세대를 만들어보니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결국 팀 해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결정이 과연 최선이었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김 회장에 이어 경계현 사장이 DS부문장을 맡았지만, 한번 잃어버린 HBM 주도권을 되찾기는 쉽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다시 HBM 전담팀까지 만들었지만 아직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 와중에 삼성전자는 DS부문장을 또 다시 전영현 부회장으로 바꿨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을 보여주는 사례는 한때 HBM 개발팀을 해체했던 오판으로 그치지 않는다.

203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마저 수 년째 답보 상태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업마저 애플과 중국 업체들에 치여 곳곳에서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 최근에는 노조가 파업까지 선언하는 등 노사 갈등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HBM개발팀 해체 결정 이후 2년간의 시간을 돌고 돌아 HBM 시장에서 다시 어떤 실적을 보이며 자존심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선점하지 못하면 추격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말은 쉽지만, 삼성전자의 초격차 수성은 이제 두번 다시 미래 사업에 대한 오판이 없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최현우 "마술로 로또 1등 번호 맞혀…고소한다고"
◇ 용준형 "동영상 봤지만…정준영 단톡방 일원 아냐"
◇ 52세 고소영, 놀라운 동안 미모…여대생 비주얼
◇ 사기 의혹 유재환 "극단 선택, 자작극 아냐"
◇ 방탄소년단 진, 오늘 전역하면서 "두 번 울었다"
◇ 김윤지, 만삭 임산부 맞아? 레깅스로 뽐낸 슬림 몸매
◇ 5캐럿 다이아·9억 시계…박세리, 효도 플렉스 재조명
◇ 송혜교, 아름다운 베니스의 여신…독보적 아우라
◇ 황보라, 아들 사진 공개 "난임 극복…눈물 울컥"
◇ 서효림父 "김수미, 상견례 안 했다…결혼식 첫 대면"
◇ 김수현, 임나영과 해외발 열애설
◇ 장영란, 6번째 눈성형 후 근황…확 달라진 분위기
◇ 벌써 이렇게 컸어? 김성주 아들·딸 폭풍성장 근황
◇ 황혜영 "엄마와 연 끊어…30년간 약먹으며 버텼다"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아찔 수영복
◇ 파혼 이세영, 새 남친 공개 "만난지 두달"
◇ 김계란, 교통사고로 머리·어깨 골절
◇ 안영미 "남편 스킨십 천박했으면"
◇ 이상민 "나한테 친동생이 있다고?" 출생의 비밀
◇ 가수 현진우 빚투 의혹…"9년째 안 갚아"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21
어제
2,550
최대
3,806
전체
656,81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