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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본격화…내년 이주·2027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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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9-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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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층, 9000가구 규모…1조3200억원 투입
부산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건설
장근호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영업실장오른쪽과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장이 30일 조합 사무실에서 재개발 사업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된다.

30일 지역 정비 업계에 따르면 부산 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촉진2-1구역 조합은 새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마치고, 이주를 시작해 2027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촉진2-1구역은 시공사 해지와 조합 집행부 해임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조합원들의 피로가 누적됐다. 그러나 이번 협상 타결로 금융비용 증가와 입주 연기 등의 리스크를 해소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진통은 이어졌다. 26일 일부 조합원이 조합장 해임을 추진했으나 성원 부족으로 임시 총회가 연기됐고, 28일 열린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현 집행부와 시공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조합은 이미 2022년 사업 시행 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당시 공사비 협상이 결렬돼 계약이 해제됐다.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새 시공사로 선정됐고,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진통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지난 26일 일부 조합원이 현 집행부를 반대해 조합장 해임을 추진했으나, 성원 부족으로 임시 총회가 연기됐고, 28일 열린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현 집행부와 시공사에 손을 들어줬다.

특히 재개발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상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을 제공하고 부산 최고의 입지를 실현하기 위해 협상에 시간이 걸렸다”며 “이제는 사업 성공을 위해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불필요한 갈등에 휘말리지 말고, 사업 진행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이 부전역 KTX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설 교통 요지에 있으며, 해운대 더샵 엘시티에 이어 부산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될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지상 69층 높이로 건설될 예정인 촉진2-1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보유한 초고층 건축 기술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조3200억원 규모다.

현재 침체한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이번 재개발 사업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민공원 주변 재개발 사업은 약 9000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가 들어설 신흥 주거지로 지역 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촉진2-1구역은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고, 교통 인프라도 우수해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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