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변 속 AI 거품론…방패 역할 옥석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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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수익화 의문까지…美 M7, 고점 대비 14% 하락
ⓒ픽사베이 코스닥도 지난 5일 장중 670선까지 떨어지며 초약세를 보였으나, 전일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에 마감했다. 이 같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급등락세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 악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AI 투자에 대한 거품 우려가 겹치면서 ‘AI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을 칭하는 ‘매그니피센트7M7’ 내 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기업의 올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수익 성장률은 29.9%로 내림세에 놓여있다. 지난해 4분기56.8%와 올 1분기50.7% 대비 각각 26.9%포인트, 20.8%포인트 둔화된 수준이다. 올 3분기와 4분기에는 10%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M7의 주가는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현재 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졌고, 엔비디아를 포함한 M7의 주가는 고점 대비 평균적으로 14%가량 빠진 상태다. 지난 5일현지시간에는 M7의 시가총액이 장중 최대 1조달러한화 약 1370조원 증발하기도 했다. 이 여파로 국내 관련주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 챗GPT 출시 이후 불거진 AI 열풍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들은 꾸준히 주목받았으나,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10.30%8200원 내린 7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유지해온 8만원선이 무너진 동시에 금융위기 시기인 지난 2008년 10월 24일 기록한 낙폭13.6%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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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내우외환 위기…실탄 없는 정부가 선택한 ‘상황별 대응’ 효과는 ☞끔찍한 난기류…기내식 뒤집히고 난리 난 그 순간 ☞[D-시사만평]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아시아 증시 폭락 ☞티메프 피해 판매자에 5600억α 유동성 지원한다 ☞빅테크 실적 악화 변수 아닌 상수?...커진 韓 증시 영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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