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표현 못해 미안해 아빠"…60대 가장, 2명에 새 삶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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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장기기증으로 2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난 이병문씨62/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이 씨는 지난 7일 축사 지붕을 수리하던 중 떨어져 의식을 잃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슬픔에 빠졌지만,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도왔던 이 씨의 뜻이 기억되도록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가평군 청평면에서 60년 넘게 살아온 이 씨는 유쾌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늘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먼저 나서서 도왔다. 아들과 두 딸을 위해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 성실하고 자상한 아빠였다. 이 씨의 딸 이정은 씨는 "아빠. 늘 표현을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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