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BMS 조현병 치료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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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FDA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조현병 치료제를 승인했다. 사진=DB |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조현병 치료제를 승인했다.
FDA는 BMS의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를 승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FDA의 승인은 두 가지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BMS에 따르면 해당 연구에서 코벤피를 복용한 환자들은 조현병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기존 항정신병 약제는 도파민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코벤피는 콜린성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다. 도파민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항정신병 약제는 떨림이나 무의식적인 움직임, 과도한 졸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 반면 코벤피는 구토, 메스꺼움, 변비 등 부작용이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국 FDA는 요폐증 환자나 중등도 이상의 신장 또는 간 질환 환자에게 코벤피를 처방하지 못하도록 했다.
현재 승인된 항정신병 약제에는 반다의 ‘파납트’, 애브비의 ‘브라일라’와 ‘올란자핀’, ‘케티아핀’, ‘아리피프라졸’ 등의 제네릭 약제가 있다.
콜린성 수용체를 표적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약제는 코벤피가 최초이다.
BMS는 코벤피 출시 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코벤피를 처방받은 환자의 80%가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
BMS는 작년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14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코벤피를 손에 쥐게 됐다. BMS는 기존 제품인 항암제 ‘레블리미드’와 항혈전제 ‘엘리퀴스’의 특허가 2030년 이전에 만료됨에 따라 코벤피가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벤피의 가격은 한 달에 1850달러, 1년에 2만2500달러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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