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인사 난 날 보유 자사주 전량매도…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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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퇴임 임원도 아닌 데다 주요 조직 수장으로 있는 점에 비춰 경 사장의 주식 매도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재계에서 핵심 조직 현직 임원이 자사주를 전량 매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 사장은 보유 중이던 삼성전자 자사주 2만여주를 전량 매도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삼성전자 DS 부문장에 물러나는 인사가 발표된 5월21일 보유주식을 전량매도 한 점도 눈길이 쏠린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이었던 전영현 부회장과 맞바꾼 최근 인사는 엔비디아 HBM 품질 검증퀄 테스트 통과가 지연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게 다수 시각이다. HBM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논란과 맞물려 축적된 불안감이 리더십 교체로 드러났다는 시선이 많다. 이런 가운데 경 사장이 핵심 조직 수장으로 있으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이다. 경질성 인사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HBM 실책은 경 사장 재임 기간 중 벌어지긴 했지만 패장으로 물러난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 사장이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은 이런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같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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