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복귀 전공의, 모든 제약 다 풀어주겠다…조속히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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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보건복지부는 전날12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수련병원장, 수련병원 기조실장 등과 전공의 사직 처리 절차와 관련해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련병원들은 전공의가 내년 3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규정상 전공의가 수련 도중 사직하면 1년 안에 같은 연차, 같은 진료과로 돌아올 수 없다. 전공의 수련은 3월 시작되고 결원이 생길 경우에만 9월에 충원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사직 처리된 전공의가 수련을 다시 이어가려면 내년 9월, 내후년 3월에 가능하다. 이에 대해 전 실장은 "사직서 수리와 관련해 절차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고 해서 의견을 들었다"며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의 복귀 유인책으로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에 복귀하도록 규정을 바꾸면 많이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9월이든 3월이든 다시 전공의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을 통해서 그 자리로 들어가야 한다. 예전의 그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다"며 "그만큼 시작하는 기간이 늦어지면 수련 기간도 더 길어진다"고 지적했다. 의대 교수들이 미복귀 전공의에게도 행정처분을 철회가 아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전 실장은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는 다를 수밖에 없다"며 "어느 하나를 딱 검토하냐 안 하냐가 아니라 전공의들이 조기에 더 많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12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3756명 중 출근자 수는 1029명7.5%으로 전날 1025명 대비 4명 늘었다. 레지던트 사직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19명이다. 전날 대비 병원에 새롭게 출근한 인턴은 없으며, 전날 기준으로 인턴 총 3250명 중 누적 107명3.3%이 복귀했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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