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품질인증 부정 후폭풍…넉달 만에 장중 시총 50조엔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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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하순 대비 13조엔 증발
- 현재 주가, 장중 최고치서 20% 하락 - 日 자동차주 약세…혼다·닛산도 1%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넉달 만에 장중 시가총액 50조엔이 붕괴됐다. 자동차 품질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토요타자동차의 시총은 지난 3월 1일 60조엔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상장 이후 최고치인 장중 3891엔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상장 이후 최고치에서 20% 가까이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일에는 양산에 필요한 ‘형식지정’ 인증 부정이 발각돼 생산 중인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차종의 생산을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도카이도 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스기우라 세이지수석 애널리스트는 “4~6월 생산이 국내를 중심으로 저조한 데다 인증 부정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경계감이 있다”고 짚었다. 이날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1%대 하락했다. 올해 3월 말 대비 하락률은 토요타는 -17%, 혼다와 닛산은 각각 -10%를 기록했다. 닛케이 평균 주가가 4% 빠진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다. 마츠모토 후지오 오카산증권 수석전략가는 “이번 분기에는 사업 환경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본래의 이익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올해 3월기 이익은 생산 회복과 수급 안정에 따른 이익 증가가 크다. 지난 분기 실적에 기여한 환율의 엔저 현상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 관련기사 ◀ ☞ 서울 청담·삼성·대치·잠실 토허제 1년 연장..규제풀면 집값 자극 ☞ ‘노줌마존 헬스장 사장 “탈의실서 대변까지 본 고객…어쩔 수 없었다” ☞ ‘이재명 사이코 글에 ‘좋아요 누른 文?, 이제는 알 수 없다 ☞ 페트병에 ‘쉬…식당서 아이 오줌 버리고 간 부모 “정말 충격적” ☞ 엘리베이터 열리자 주춤...경찰에 휘두른 야구방망이, 결말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양지윤 galil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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