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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의대 교수-국회 16일 긴급 회동…무기한 휴진 철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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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4-06-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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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의대 교수-국회 16일 긴급 회동…무기한 휴진 철회될까

강희경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비상대책위원회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오승원 교수. 2024.5.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가진다.

1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가기 하루 전인 16일 비대위 소속 교수 10명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이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의대증원으로 불거진 최근의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14명, 국민의힘 8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다.

특히 22대 국회 복지위에는 의대 증원 정책을 찬성했던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과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며 국회에 입성한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교수이 포함돼 있다.

이번 긴급 회동은 국회 복지위에서 서울의대 비대위 측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이렇다 할 해결책을 얻지 못한 비대위는 이번 회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 관여한 한 의료계 관계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먼저 서울의대 비대위 측에 연락해 만나자고 한 것으로 안다"며 "서울의대 비대위로선 16일 국회의원들과의 회동에서 뭔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회동에는 양측에서 각각 10명씩, 총 20명이 참석한다. 이를 위해 국회 복지위는 소속 위원들에게 회동 참석을 권고한 후 참석 인원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우리가 주장하는 건 한결같다. 더 이상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정책은 하지 말아달라,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는 진정성을 좀 보여달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요구들과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들도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점 등을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대 비대위와의 회동에 참석하기로 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단 교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국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비대위의 요구를 대략은 알고 있지만 듣는 게 우선이고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의대 비대위의 기대처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2시간 30분가량 만남을 갖고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와 그간 요구해왔던 상설 의정 협의체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당시 한 총리와의 회동은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예고 후 서울대 총장의 주선으로 마련된 자리로 서울대병원장, 서울의대 교수협의회장,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했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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