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섣부른 금리인하로 물가 불안 시 정책비용 더 커져"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한은 총재 "섣부른 금리인하로 물가 불안 시 정책비용 더 커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06-12 15:31

본문

뉴스 기사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제7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2일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현재의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2일 오전 한은에서 열린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섣부른 통화완화 기조로의 선회 이후 인플레이션이 재차 불안해져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아 다행이라면서도 "이런 성장 지표 뒤에는 수출과 내수의 회복세 차이가 완연하고 내수 부문별로도 체감 온도가 상이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해서는 "물가의 상방 위험이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총재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고통이 크다는 것을 잘 알지만, 물가가 제대로 안정되지 않으면 실질소득 감소, 높은 생활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너무 늦게 내리면 내수 회복세 약화, 연체율 상승세 지속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이 초래될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일찍 내려도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구조개혁을 위한 한은의 선도적 역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저출생·고령화, 지역불균형과 수도권 집중, 연금 고갈과 노인 빈곤, 교육 문제, 소득·자산불평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의 현안을 열거하며 "여러 구조적 문제들 앞에서 우리의 연구영역을 통화정책의 테두리 안에만 묶어둘 수는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이 우리나라 최고의 싱크탱크가 돼야 한다"며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책임감으로 구조개혁 과제에 대해 제언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인/기/기/사

◆ "정은아 풍선 그만" 덩실덩실…방글라데시 유튜버 화제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혈흔…"얼굴을" 50대 여성 봉변

◆ 균형 잃고 넘어진 6.5t 대형 트럭…운전석엔 불 탄 시신

◆ 중국 팬 야유하자…"용납 못해" 속 시원한 손흥민의 한 방

◆ "물이 이상한데" 인천서 5,000명 깜짝…새벽까지 긴 줄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05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4,1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