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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vs영풍] WSJ기사 우려 vs 왜곡…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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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9-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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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vs영풍] WSJ기사 우려 vs 왜곡…또 충돌
왼쪽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 오른쪽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편집=딜사이트경제TV

[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는 2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내용을 통한 각자의 입장을 전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WSJ의 보도내용이 "당사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mp;A로 미국의 원자재 공급망이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보도"라고 소개했고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WSJ 기사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며 기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WSJ은 중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촉발된 17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 난투극The $1.7 Billion Takeover Brawl Fueled by a Fear of China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려아연의 공동 창업부터 경영권 분쟁까지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보도는 "고려아연이 중국의 손에 넘아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소유권 분쟁에 휘말려 있다"고 하며 "회사는 외국 인수로부터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국가 핵심 기술 지위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WSJ은 MBK의 고려아연 합병에 대한 국내 반응을 이례적 반발이라 평가했다.

이어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15억 달러의 공개매수를 시작했다"며 "MBK는 성공할 경우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며, 한국 회사가 중국 구매자에게 팔린 적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한 고려아연과 울산시민들의 주식구매 움직임을 전했다. WSJ는 MBK가 중국에 고려아연을 넘기지 않겠다고 한 약속이 반발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WSJ는 이번 분쟁을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미국-중국 간의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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