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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 달 만에 6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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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5회 작성일 24-06-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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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기준 1109조6000억원
주택 거래 늘며 주담대 잔액 ↑


가계대출, 한 달 만에 6조원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6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5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09조6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6조원 증가했다.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10월6조7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870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도 한 달 새 7000억원 증가했다.

원지환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거래 증가 등에 따른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은행 재원이차보전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7조8000억원도 ‘가정의달’ 5월의 계절적 영향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늘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역시 지난달 5조3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도 4월4조1000억원보다 커졌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은 1291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11조9000억원보다 줄었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전달보다 1조1000억원 늘며 4월6조5000억원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배당금 지급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진 탓이다. 중소기업대출은 5조8000억원 늘어났다. 일부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시설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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