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하락세인데…고깃집 삼겹살 2만원 이유는
페이지 정보
본문
5월 돼지고기 물가지수, 전년比 5.2% 하락
식당·소매처 납품가, 200g당 3500원 수준 통상 행락철 봄~여름 수요 늘어 가격 상승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음식점에 게시된 삼겹살 광고물의 모습. 이날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은 2만83원으로 4월 1만9981원보다 102원0.5% 올라 2만원을 넘었다. 2024.06.11. hwang@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외식물가는 여전히 높다. 지난달 서울의 삼겹살 1인분200g의 소비자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섰는데, 80% 넘는 부분이 전부 제반비용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실제 계절요인을 제외한 돼지고기의 도소매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삼겹살 1인분200g 외식 가격은 2만83원이다. 삼겹살 외식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1만9000원대를 지속하다 지난달 처음 2만원을 넘어섰다. 외식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반면 돼지고기 자체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돼지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하락했다. 지난달 돼지고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15.962020=100으로 전년보다 5.2% 하락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7%를 기록한 데 비해 축산물은 2.6% 하락하면서 물가를 끌어내렸는데, 그 가운데서도 돼지고기의 가격 하락폭은 닭고기-7.8% 다음으로 컸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돼지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4.03.13. xconfind@newsis.com 삼겹살의 도소매 가격도 전년 대비 내림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100g당 2377원으로 전년보다 9.9% 감소했다. 도매가격 역시 전년보다 9.9% 감소한 ㎏당 5278원이다. 외식 삼겹살과 실제 돼지고기의 가격 차이는 각종 제반비용들에서 비롯된다. 외식비는 인건비와 전기료, 임대료 등 각종 제반비용의 상승이 포함된 수치다. 거기다 고기의 밑반찬으로 나오는 채소류의 가격이 올랐던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통상 행락이 시작되는 봄부터 여름까지 가격이 오르다 추석 이후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매년 이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 1인분 외식 삼겹살 2만원 중 실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농식품부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7%가량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최근 육가공업체를 통해 조사한 결과, 실제 식당이나 소매처에 납품하는 삼겹살의 가격이 ㎏당 1만7500원이다. 이를 1인분인 200g으로 환산하면 3500원인데, 이를 한국소비자원의 삽겹살 외식비에 대입하면 실제 도매가격의 비중은 17.4%로 집계된다. 나머지 82.6%인 1만6583원은 외식비 중 삼겹살을 제외한 제반비용이다. 자료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2024.06.13.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돈자조금이 최근 육가공업체를 통해 조사한 결과, 실제 식당이나 소매처에 납품하는 삼겹살의 가격이 ㎏당 1만7500원이다. 이를 1인분인 200g으로 환산하면 3500원인데, 한국소비자원의 삽겹살 외식비에 대입하면 실제 도매가격의 비중은 17.4%로 집계된다. 나머지 82.6%인 1만6583원은 외식비 중 삼겹살을 제외한 제반비용이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수요가 느는 여름철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할인행사 등을 활용해 가격 안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최근 농식품 수급·생육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축산물의 경우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다소 높아지고 있지만 전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소고기, 닭고기, 계란은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는 축산물 수요가 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6.8% 상승해 다소 높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은 물가가 좀 더 비싸니 외식비도, 돼지고기의 납품가도 좀 더 비쌀 수 있다. 외식비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며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 등을 통해 여름철 돼지고기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공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여름철 재해 취약 농가 등에 현장 기술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2. ppkjm@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농구전설 박찬숙 "사업 부도에 극단선택 생각" ◇ "티아라 아름 前남친은 전과자…출소 한달 뒤 교제" ◇ 김구라 "12살 연하 아내와 각방…혼자 잔다" ◇ "정준영, 친구들 시켜 바지 벗긴후 촬영" ◇ 사기 의혹 유재환, 정신병원 입원 치료 결정 ◇ "그 쌍X의 새X들"…고준희, 버닝썬 루머 해명에 후련 ◇ 이영애, 이런 모습 처음…장난꾸러기 포즈 ◇ 최준희, 남친과 뽀뽀 사진…입술 쭉 애교는 덤 ◇ 김계란, 가짜뉴스에 분노 "자고 일어나니 고인돼" ◇ 하시4 이주미 변호사 사칭 피해…"손 덜덜 떨려" ◇ 송혜교·차은우, 이탈리아서 얼굴로 국위선양 ◇ 홍석천, 폐 건강 이상 고백 "잠도 못 자" ◇ 7공주 출신 막내 대치동 수학강사 됐다 ◇ 최현우 "1등 번호 맞혔다 로또회사에 고소당할 뻔" ◇ 산후조리 가기 전 한달치 남편 밥 차려놓고 간 임산부 ◇ 사기 의혹 유재환 "극단 선택, 자작극 아냐" ◇ 빚투 제기된 현진우 "제보자와 만나 오해 풀었다" ◇ 최강희 "알바 생활 돈 때문…집도 절도 없다" ◇ 옆집 남편 불륜 목격…"알려줄까, 계속 모른 척 할까" ◇ 신수지, 세부서 화끈한 비키니 자태…관능미 폭발 저작권자ⓒ> |
관련링크
- 이전글385만원에 팔리는 디올 가방, 원가 8만원이었다 24.06.14
- 다음글공정위 "임직원 동원, 순위 조작" vs 쿠팡 "업체의 재량, 가혹한 제재" 24.06.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