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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현금서비스 44.7조로 역대 최고치…연체율도 3%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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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9-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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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급전도 못갚아…취약계층 빚 악순환 우려

카드론·현금서비스 44.7조로 역대 최고치…연체율도 3%대 돌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취약계층들의 급전 통로인 카드 대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연체율도 고공비행 중이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카드 대출 규모전업카드사 8곳 기준는 총 44조6천650억원에 달했다. 건수로는 1천170만9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감원이 통계를 추산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장기 카드대출인 카드론 규모가 38조7천880억원648만2천건,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가 5조8천760억원522만7천건이었다.

고금리·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데다 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이 대출 문턱까지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돈줄이 막힌 취약계층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와 같은 소액 급전에까지 손을 벌리고 있다는 의미다.

연체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카드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은 3.1%로 집계됐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1.9%, 2022년 말 2.2%, 작년 말 2.4%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카드대출 연체 금액은 2021년 7천180억원20만건, 2022년 8천600억원24만9천건, 2023년 9천830억원26만5천건에서 올해 8월 말 1조3천720억원31만2천건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연체금액은 지난 2003년6조600억원과 2004년1조9천880억원 등 카드 사태 기간을 제외하고서는 가장 큰 규모다.

중저신용자,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증가세의 많은 부분을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부실 심화가 연체율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다중채무자일 확률이 큰 만큼 부실이 금융권 전반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권 대출을 최대한 당겨쓴 취약차주들이 불법 사금융에까지 손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 당국이 카드 대출 연체율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카드사들의 카드 대출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 자금공급자 역할을 지속 수행하도록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표] 연도별 카드대출 현황

단위: 천건, 십억원, %


구분 2019년말 2020년말 2021년말 2022년말 2023년말 2024.8월말
단기
현금
서비스
대출건수 7,104 5,517 5,558 5,663 5,416 5,227
대출금액 5,921 5,218 5,721 6,014 5,714 5,876
연체건수 144 111 99 130 137 152
연체금액 176 154 151 195 187 226
연체율 3.0 2.9 2.6 3.2 3.3 3.8
장기
카드론
대출건수 7,105 6,977 6,755 6,356 6,385 6,482
대출금액 29,107 32,046 33,027 33,645 35,838 38,788
연체건수 134 124 101 119 128 160
연체금액 629 615 568 665 796 1,146
연체율 2.2 1.9 1.7 2.0 2.2 3.0
합계 대출건수 14,209 12,495 12,313 12,019 11,801 11,709
대출금액 35,028 37,264 38,748 39,659 41,553 44,665
연체건수 278 235 200 249 265 312
연체금액 804 769 718 860 983 1,372
연체율 2.3 2.1 1.9 2.2 2.4 3.1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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