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수두 환자 1만명 돌파…"백신접종시 90%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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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특히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 및 청소년층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소아 및 청소년들의 환경 특성상 전염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필수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두를 비롯한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등은 소아 및 청소년 사이에서 4~6월에 걸쳐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병이다. 질병관리청도 수두를 올해 봄철에 주의해야 할 대표 감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수두 환자가 무려 8만 2868명이 발생하는 대유행을 겪었다. 이후 줄어드는가 싶더니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로 돌아섰고,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수두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한 급성 발진성 감염질환이다. 연중 발생할 수 있으나 11~1월, 4~7월 사이에 주로 유행하며 90%가 소아에서 나타난다.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신체 전반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일주일가량 지속된다. 감염자에게 발진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물집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전염력이 있으므로 이 시기는 격리가 필요하다. 피부 발진은 몇 시간 동안의 반구진 시기, 3∼4일간의 물집기를 거쳐 7∼10일 이내에 딱지를 남기고 낫는다. 문제는 전염력이 강해 수포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비말의 공기 전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된다는 점이다. 수두 환자와 접촉하면 면역력이 없는 이상 거의 100% 감염된다. 수두는 대부분 병세가 진행되면서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 예방접종 독려 캠페인./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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