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인선 윤곽…부총재에 킹메이커 스가 전 총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일본 이시바 인선 윤곽…부총재에 킹메이커 스가 전 총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9-29 16:57

본문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중의원 조기 해산ㆍ총선거 염두에 두고 인선 서둘러
총재 선거 경쟁 후보 고이즈미ㆍ하야시 요직에 기용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27일현지시간 도쿄 당 총재 선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27일현지시간 도쿄 당 총재 선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오는 10월 1일 임시국회에서 일본 총리에 오르게 되는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리 내각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자민당 부총재에는 총재 선거 당시 자신을 지지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기용한다.

29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신임 총재가 당 부총재에 스가 전 총리를 내정했다. 스가 전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와 함께 지난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를 지지하면서 ‘킹 메이커’ 역할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2021년 9월 28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도쿄일본/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2021년 9월 28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도쿄일본/AP뉴시스

이시바 총재는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 뒤졌으나 무파벌인 스가 전 총리 지원 덕에 결선 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NHK는 당내 기반이 약한 이시바 총재가 정치 경험이 많은 스가 전 총리를 부총재에 기용함으로써 당내 입지를 구축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이시바 총재는 이번 선거 경쟁자들을 요직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총재를 대신해 자민당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간부직 중 하나인 선거대책위원장에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임명할 방침이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선거대책위원장에 앉혀 이르면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총선을 대비한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14일현지시간 도쿄 일본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14일현지시간 도쿄 일본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내각의 핵심인 관방장관에는 또 다른 선거 경쟁후보였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을 유임할 방침을 굳혔다. 하야시 장관은 총재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를 지지해 역전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옛 기시다파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하야시 장관은 이번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재는 NHK방송에서 하야시 관방장관의 유임에 대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기시다 전 정권을 계승할 것이며, 외교·안보 경제정책에서도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분이 관방장관에 앉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시바 총재는 결선 투표까지 경쟁했던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당 4역인 총무회장을 제안했지만, 다카이치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는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의원 일부의 요직 기용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 전반을 관장해 당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간사장에 모리야마 히로시 현 총무회장을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모리야마 총무회장과 하야시 장관을 각각 자민당과 내각의 중요한 자리에 배치해 기시다 정부와의 연속성을 내세우면서 당과 정부를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외무상에는 방위상을 지낸 이와야 다케시 중의원하원 의원을,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을 각각 기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시바 새 총재가 이르면 10월 9일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시바 총재는 이날 후지TV에서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실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바 총재가 당 요직 인사와 장관 선임을 서두르는 것은 중의원 조기 해산 뒤 총선거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관련기사]
[상보] 일본 차기 총리에 이시바 시게루…한ㆍ일 관계 온건파
[종합] 신사참배 소극적인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로
4전 5기 끝에 일본 총리로…정치연륜 40년 이시바 시게루 누구?
주일대사 “日 이시바 정부, 한일 관계 개선 계승·강화하길”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 내정자, 경제 어떻게 바꾸나...엔화 강세 전망

[주요뉴스]
찬바람 불자 코로나19 재확산 긴장…이번엔 어떤 백신 맞나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0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