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가상자산 120조원 증발…전체 신고액 6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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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 발표
해외 금융 자산 가치하락으로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지난해 대비 65.2% 줄어든 121조5000억원에 그쳤다. 신고인원은 495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5%462명 감소했다. 특히 가상자산에서 92%120조원 줄어들면서 전체 신고액이 크게 감소했다.
국세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을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신고인원은 전체 4957명이다. 금액으로는 64조9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예·적금이 2767명20조6000억원, 주식 1657명23조6000억원이다. 가상자산은 1043명이 10조4000억원을 신고했다. 집합투자증권과 파생상품은 각각 253명4조8000억원, 84명2조3000억원이다. 기타 해외 금융자산은 543명이 3조2000억원을 신고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가상자산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가상자산 신고인원은 지난해 1432명에서 올해 1043명으로 27.2% 줄었다. 신고액은 130조8000억원에서 10조4000억원으로 92% 급감했다.
예·적금 신고 또한 2942명에서 2767명으로 줄었다. 금액은 22조9000억원에서 20조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주식은 신고인원은 1590명에서 1657명으로 늘었다. 금액도 23조4000억원에서 23조6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청은 “올해 신고인원과 신고 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가상자산 가치하락 등으로 해외 가상자산계좌 신고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가상자산 계좌는 올해 10조4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120조4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등을 활용해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를 철저히 검증해 과태료 부과, 통고처분, 형사고발, 명단공개 및 관련 세금 추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전 세계 과세당국이 도입을 추진 중인 가상자산 거래 내역 등 정보교환 보고 규정CARF에 따라 정보교환을 준비 중”이라며 “신고 대상자는 해외 가상자산계좌도 조속히 수정·기한 후 신고를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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