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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내년 반도체 내 수익 양극화 심화···자동차는 실적 저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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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1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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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확대로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 확대;범용 메모리 수급은 악화···中과 경쟁 심화;자동차는 우려···"트럼프 정책으로 피해";조선 업종 유망···"수주와 선가 모두 긍정적"
한기평 내년 반도체 내 수익 양극화 심화···자동차는 실적 저하 예상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한 HBM3E 12단 신제품.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서울경제]

한국기업평가가 내년 국내 반도체 업종 내 수익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고부가 프리미엄 메모리는 호조가 예상되지만 범용 메모리는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자동차 기업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기평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5년 기업 신용 등급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용량·고성능 메모리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현수 한기평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그래픽저장장치GPU ‘B300’ 출시 등 미국 거대 기업빅테크의 AI 관련 자본 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AI 기능이 탑재된 PC나 모바일 기기 보급률도 점차 늘어나는 등 앞으로도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만 “미·중 기술 패권경쟁 및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전자기기IT 수요 부진 심화와 HBM 경쟁심화 등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요인은 남아있다”고 짚었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 시장과 관련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중국과의 경쟁으로 메모리 수급이 계속해서 저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중국 메모리 업체의 자본 지출 확대와 공급량 증가 등으로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이 늦춰질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의 주요 고객사 기반 확보 여부 및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차이에 따른 실적 차별화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도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혹은 폐지와 보편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경률 한기평 연구원은 “메타플랜트HMGMA 준공에도 현대차그룹 미국 판매량의 약 40%가 관세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미국 자동차산업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 실시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내년 신용등급 전망 우수 업종으로 조선을 뽑았다. 올해 국내 조선 업체 대부분은 3년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황이다. 한기평에 따르면 국내 5개 대형 조선사 잔고는 2020년 말 44조 3000억 원에서 올 9월 말 기준 138조 100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선가 역시 지난 2007~2008년 호황기 수준에 근접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종훈 한기평 연구원은 “2021년부터 선가가 지속 상승하며 현재 신조 선가는 2020년 말 대비 51%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기평은 최근 국내 대형 조선사 삼성중공업010140과 한화오션042660의 신용 등급을 연달아 상향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지난달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신용 등급 전망 ‘긍정적’은 향후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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