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30만명 이상 늘어야…고용 증가폭 감소에 흐릿해진 일자리 전망
페이지 정보
본문
22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용인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2024.5.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8만 명 증가한 2891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6만 1000명 증가했던 4월과 비교하면 18만 1000명이나 줄었다.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만 명 증가했으며 2월에도 32만 9000명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3월 증가 폭이 17만 3000명으로 축소했으나, 4월 다시 20만 명대를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5월 들어 증가 폭이 돌연 1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숫자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취업자가 전년 대비 27만 명,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5월 증가 폭이 10만 명을 하회하면서 이같은 전망은 현실화하기 어렵게 됐다. 해당 전망을 달성하려면 상반기 남은 6월 한 달 동안 취업자 증가 폭이 각각 39만 7000명, 33만 7000명으로 대폭 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정부는 5월 증가 폭 감소의 상당 부분이 고용동향 조사기간5월 12일~18일 중 석가탄신일 휴일이 포함되는 등의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조사주간에 휴일이 포함돼 근로일수가 감소해 증가 폭이 일시적으로 줄더라도 이후 반등했던 사례가 다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5월 증가 폭 축소에는 이같은 일시적 요인 뿐만이 아니라 건설업과 도소매업 취업자의 구조적 감소세도 함께 영향을 미쳤다. 현재 얽혀 있는 두 요인 중 어느 쪽 영향이 더 큰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5월 취업자가 8만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3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통계청이 12일 고용동향을 통해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사진은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서 채용 상담을 받는 학생들. 2024.6.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관련링크
- 이전글현대차, 미래 위한 수소 인재 채용·조직 정비…사업 본격 드라이브 24.06.14
- 다음글1분기 오피스 시장, 신규 공급에도 공실률 방어 24.06.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