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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인데…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물은 줄고 전·월세는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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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09-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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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 “임대차 시장 안정 위해 주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해야”

서울·수도권 주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전·월세 가격은 더 많이 오르고 있어 임대차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올해 수도권 아파트의 연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1.4%에 불과했지만 전세 가격은 3.71% 오르면서 2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집계하는 월세통합가격지수를 봐도, 수도권은 8월까지 1.6% 상승하며 매매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같이 전·월세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실거주에 기반한 임대차 수요는 감소하지 않았지만, 신규 입주 물량과 기존 주택의 임대차 매물이 줄어들어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기존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매·전세·월세로 나눠 구분하면 전세 매물과 월세 매물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적게는 10%, 많게는 4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과 경기권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전세 매물의 경우9월 19일 기준 서울이 1년 만에 12.11% 줄었지만, 인천은 같은 기간 무려 46.42% 감소했다. 경기에서도 1년 만에 전세 매물이 18.62% 줄었다.

실제로, 올해 3만7000세대로 추산되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5년엔 3만 세대, 2026년에는 8000세대로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기존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의 매매 매물은 1년 전과 비교해 늘고 있지만 전세와 월세 매물은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전세와 월세가 포함된 임대차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신규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면서,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임대사업자 제도를 부활해 안정적으로 임대차 물량이 나오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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