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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중인 친환경 선박 10척 중 7척은 LNG 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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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4-08-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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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조사서 메탄올17% 암모니아 2% 순
글로벌 선사도 양상 비슷…다양한 대체연료 공존

건조 중인 친환경 선박 10척 중 7척은 LNG 연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건조 중인 친환경 선박의 연료로는 액화천연가스LNG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9일 발간한 글로벌 선사 친환경 선박 발주 현황 및 시사점 특집보고서를 보면 현재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 잔량은 1천377척으로 집계됐다.

선박별 연료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970척7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메탄올 연료가 226척17%, 암모니아 연료 27척2% 등의 순으로, LNG 연료가 친환경 연료로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선박 발주 선사 가운데 상위 10대 글로벌 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2.3%446척로 집계됐다.

발주량 상위 10개 선사가 선택한 친환경 연료도 LNG가 289척64.8%으로 가장 많았고, 메탄올이 152척34.1%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LPG가 1%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MSC는 LNG 연료 선박을 85척 발주해 가장 적극적으로 LNG 연료를 채택하고 있다.

메탄올 연료도 에버그린 30척, 머스크 24척, ONE 24척 등 주로 컨테이너 선사를 중심으로 발주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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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는 선사별, 연료별 발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LNG가 친환경 대체 연료로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메탄올과 암모니아도 새롭게 주목받는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메탄올 연료의 경우 미래 수요에 대비한 충분한 공급이 불확실한 상태인 데다 LNG와의 가격 경쟁력 등이 성장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암모니아 연료 비중은 2030년 8%, 2040년 29%, 2050년 46% 등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LNG 연료와 메탄올 연료 추진선이 친환경 선박의 주류가 되는 가운데 기술 발전에 따른 다양한 연료 옵션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확실한 대체 연료가 나올 때까지 다양한 친환경 연료 선박이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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