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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잠실점 연매출 3조원 달성…"2027년 4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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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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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 돌파 2년 만에 3조 달성
명품관, 롯데월드, 석촌호수라는 환경적 강점
내년부터 잠실점 본관 및 에비뉴엘 대규모 리뉴얼
2027년 매출 4조 목표 제시
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롯데백화점 제공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이 지난 25일 연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실점은 2022년 처음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잠실점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를 넘었고, 내수 침체 영향을 받은 올해도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의 성장이 백화점, 명품관, 쇼핑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超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은 2021년부터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던 16만5천㎡5만평 규모의 월드몰을 운영하면서 백화점의 MD상품기획 역량을 살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이색 콘텐츠를 보강했다. 최근 2년간 월드몰에 새로 입점하거나 재단장한 매장은 100여개에 달하고, 팝업도 600개 넘게 선보였다.

대단지 고급 주거 상권에 자리 잡은 특성에 맞춘 상품 기획과 서비스도 잠실점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에비뉴엘은 최상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기획을 선보이고, 본관도 오디오 브랜드 JBL, 이탈리아 명품 가구 까시나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했다.

올해1~11월 잠실점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또 본관과 에비뉴엘에 우수고객 라운지 5개를 신설하고 2천㎡620평 규모의 등급별 우수 고객 라운지를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의 경쟁력 중 하나로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가 어우러진 롯데타운을 꼽았다. 잠실점은 호텔과 초고층 전망대,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은 물론 인근에 테마파크인 롯데월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잠실점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800만명에 달한다.

롯데에비뉴엘 잠실 및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제공롯데에비뉴엘 잠실 및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내년 잠실점 본관 재단장에 나선다. 1988년 문을 연 이후 37년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재단장이 끝나는 2027년에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재단장 첫 단계로 지하 식품관을 프리미엄을 테마로 해외 디자인사와 협업해 혁신적인 식품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저층부부터 단계별 재단장을 통해 본관을 강남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단일 점포 기준으로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한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잠실점이고, 2조원을 달성한 백화점은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과 롯데 본점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잠실점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화점 최초 4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며 "틀을 깨는 혁신을 통해 유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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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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