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챗GPT 대항마…삼성, 달라진 빅스비 꺼낼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애플 시리챗GPT 대항마…삼성, 달라진 빅스비 꺼낼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06-15 15:30

본문

뉴스 기사
폐쇄적이던 애플 생태계에 외부 AI 통합…개인정보 우려도
시리챗GPT 애플 앱과 서드파티 앱 넘나들며 기능 수행
팀 쿡 "애플의 새 역사 써"…삼성 "애플, 새롭거나 혁신 없어"
삼성, 내달 언팩에서 갤럭시 AI 업데이트 발표 예정

애플 시리챗GPT 대항마…삼성, 달라진 빅스비 꺼낼까

WWDC24에서 공개된 iOS 18의 주요 개선 사항 요약.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신제품 출시 때마다 "더 이상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애플이 자사 제품에 오픈AI의 챗GPT를 연동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그동안 고수해온 폐쇄적인 생태계에서 탈피해 외부 인공지능AI 모델을 접목하며 삼성전자와의 온디바이스 AI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애플의 시도에 "새롭거나 획기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띄우며 응수했다. 특히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애플과 오픈AI 협력을 두고 "애플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오픈AI에 판매하는 격"이라며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며 저격했다.

하지만 이런 외부의 시선에 애플은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 "개인정보와 보안에 만전을 기한다"면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역시 내달 언팩 행사에서 개선된 신형 디바이스와 함께 갤럭시 AI를 공개하며 애플과의 혁신 경쟁에 맞불을 놓는다.

애플 시리챗GPT 기능과 개인정보 문제 우려는


애플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에서 열린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애플 운영체제OS에 심어지는 첫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알리며 챗GPT와 결합된 음성 비서 시리를 공개했다. 애플 제품에 적용되는 챗GPT는 GPT-4o로 구동된다.

특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혁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게 돼 무척 기쁘다. 애플 인텔리전트는 사용자가 애플 제품으로 이룰 수 있는 일, 그리고 애플 제품이 사용자에게 선사할 수 있는 능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애플 고유의 방식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사용자의 개인적인 상황 및 맥락과 결합해 실로 유용한 AI 역량을 제공한다"며 "이 스마트한 역량은 사용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들을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에 액세스할 때도 개인정보와 보안에 만전을 기한다. 오직 애플만이 제공할 수 있는 AI"라고 소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트는 사용자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들을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쓰기 도구는 메일, 메모, 서드파티 앱 등 글을 쓸 수 있는 대부분의 앱에서 사용자가 쓴 글을 재작성하고, 교정하고, 요약해준다.

특히 음성 비서 시리는 애플 앱과 서드파티 앱을 넘나들며 수백 가지 동작을 새롭게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시리가 메시지와 메일에서 친구가 보내 준 책 추천 정보를 찾아 주는 등 앱 내에서 또는 앱을 오가면서 사용자의 요청을 따르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내 읽기 목록에서 매미에 관한 글 좀 찾아 줘" 또는 "토요일 바비큐 파티에서 찍은 사진 좀 OOO한테 보내 줘"라고 말하면 시리가 이를 수행한다.

또 시리가 사용자 및 기기 내 정보에 알맞은 지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OOO가 추천한 팟캐스트 좀 재생해 줘"라고 말하면 팟캐스트 얘기를 문자로 했는지 이메일로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도 시리가 해당 팟캐스트를 찾아 에피소드를 재생해 준다. 또는 "엄마가 탄 비행기가 언제 도착하지?"라고 물으면 시리가 자세한 항공편 정보를 실시간 운항 정보와 교차 참조해서 도착 시간을 알려 준다.

특히 애플은 사용자가 다수의 앱 사이를 오갈 필요 없이 시리에서 챗GPT의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가 글을 쓰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을 필요로 할 때 챗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NISI20240430_0001539395_web.jpg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이때 개인정보 문제를 의식한 것인지, 애플은 "시리는 문서나 사진과 함께 사용자의 질문을 챗GPT로 보내기 전에 항상 사용자의 허락을 먼저 구하고 나서 곧바로 답변을 표시해 준다"고 강조했다. 또 "챗GPT에 액세스하는 사용자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어 사용자의 IP 주소는 가려지고, 오픈AI조차도 사용자의 요청을 저장할 수 없다. 챗GPT의 데이터 사용 정책은 계정을 연결하기로 한 사용자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트 역시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근간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온디바이스 처리 원칙이야말로 애플 인텔리전트의 초석이며, 이를 구동하는 각종 모델 역시 온전히 기기 자체적으로 실행된다"면서 "애플 실리콘silicon으로 구축한 서버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가 절대 저장되거나 노출되지 않는다는 애플의 기본 방침을 따른다"고 전했다.

"애플 새롭지 않다"는 삼성, 내달 갤럭시 AI 업데이트 발표 예정


애플의 발표 직후 삼성전자는 견제구를 던졌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삼성모바일 US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롭거나 획기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온디바이스 AI 경쟁에 가세한 애플을 향해 "AI 도입을 환영한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실제로 애플이 발표한 AI 기능 중에는 이미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에 도입한 기능들도 상당하다. 예를 들어 이메일·메모 앱의 텍스트 요약이나 번역은 물론, 사진 편집 시 불필요한 피사체를 주변 배경에 맞춰 자연스럽게 지우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의 음성 비서 빅스비에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통합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빅스비에게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이메일을 대신 작성해달라거나, 특정 이미지를 사진 앱에서 찾아 다른 이에게 전송하라는 식의 요청은 불가능하다. 단순히 디바이스에 설치된 앱을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삼성전자도 AI 음성 비서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구글과 협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발표한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의 향상된 기능이 하반기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구현돼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활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글뿐만 아니라,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형 AI 협력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애플 세계개발자회의 직전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자리서 애플 제품에 챗GPT가 탑재된 것과 관련해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MX 부사장은 지난 4월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앞으로 더욱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공개와 함께 갤럭시 AI의 기능적인 업데이트 및 개선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 AI의 대표적인 기능 중에는 실시간 통화 통역 및 텍스트 통번역, 생성형 사진 편집 기능, 써클 투 써치 등이 있다"면서 "다음달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AI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효리 제주 생활 접고 서울 온다 "슬퍼"
◇ "숨겨진 친동생 있다"…이상민, 출생의 비밀 충격
◇ 자살 시도 유재환, 정신병원 입원 치료
◇ 이정현, 44세에 둘째 임신 "11월 출산"
◇ "티아라 아름, 전 남친 출소 한달 뒤 교제"
◇ 박찬숙 "사업 부도에 극단선택 생각"
◇ 김구라 "12살 연하 아내와 각방"
◇ "정준영, 친구들 시켜 바지 벗긴후 촬영"
◇ "이게 얼마 짜리야"…노홍철, 스위스 3층 집 마련
◇ 서동주, 탈아시아급 몸매…과감한 노출 패션
◇ 빈지노 아내 미초바, 임신 중 과감한 비키니
◇ "너가 꼬리쳤지" 밀양 성폭행 사건 경찰, 신상 털렸다
◇ BTS 진에게 기습뽀뽀한 팬에게 비판 쇄도
◇ 줄리엔강 아내, 구릿빛 피부에 과감 비키니
◇ "그 쌍X의 새X들"…고준희, 버닝썬 루머 해명에 후련
◇ 먹방 유튜버 갑자기 사망…비만 의한 심장마비 추정
◇ 최준희, 남친과 뽀뽀 사진…입술 쭉 애교는 덤
◇ 홍석천, 폐 건강 이상 고백 "잠도 못 자"
◇ 7공주 출신 막내 대치동 수학강사 됐다
◇ 최현우 "1등 번호 맞혔다 로또회사에 고소당할 뻔"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39
어제
2,105
최대
3,806
전체
663,30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