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30억 풀 현금매수…빚 내서 산 사람은 단 5명 뿐인 이 주택,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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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도 초고가 주택시장은 흔들림없이 ‘현금 부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등기부등본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소유주 27가구 중 22가구는 별도의 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다. 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다는 건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분양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에테르노 청담 소유주 10명 중 8명은 현금으로 주택은 매수한 셈이다. 현재 29가구 중 2가구를 제외한 27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아이유가 지난 2021년 전용 면적 244㎡ 타입을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됐다. 아이유 역시 대출 없이 주택을 구입했다. 29가구 중 단 1가구인 전용 464㎡의 슈퍼펜트하우스는 조영식 바이오노트·에스디바오센서 의장이 같은 해 1월 300억원에 분양받았다. 그 역시 분양대금을 전액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대박 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에테르노 청담에는 복층으로 된 펜트하우스가 3가구 있다. 슈퍼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00억원, 다른 두 채의 스카이펜트하우스는 180억원으로 이 스카이펜트하우스 중 한 곳은 A씨가 2020년 대출없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와 조 회장 외에도 2~3층을 함께 쓰는 249㎡ 타입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분양 받았다.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강민철 메가스터디 국어 강사,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창업자 등도 에테르노 청담을 소유했다. 지난 5월까지 시중은행과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맺은 5가구의 채무액은 30억대~70억원대로 다양하다. 초고가 주택이 가진 희소성과 상징성에 대부분 ‘현금부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에테르노 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29가구로, 전 가구 한강뷰가 가능하다.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스페인 출신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아시아에서 처음 설계했다. 이곳은 층간 소음을 막기 위해 가구 간 생활공간이 겹치지 않는 구조로, 인근 명문학군을 비롯해 각종 문화시설이 인접했다. 분양가는 130억~300억원으로, 2020년 당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에 오르기도 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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