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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인기 하반기도 계속…현대차, 올해 누적 RV 판매량 20만대 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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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9-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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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싼타페’를 27일 출시했다. 2025 싼타페는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및 옵션 패키지 등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사진= 현대차 제공
하반기에도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포함한 RV차량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현대차의 올해 누적 RV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RV 차량의 수익률이 높은 만큼 현대차 3분기 실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현대차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 RV차량 국내 누적 판매량은 20만968대로 전년 동기 19만8112대보다 5.8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기준 RV 판매량 20만대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RV 등 차종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시장 자체가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1~8월 국내에서 54만4690였던 RV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 61만1556대로 12.3% 늘었다. 올해 동기간 역시 62만5572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에서는 싼타페가 5만728대가 팔리면서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전년 동기보다 136.9% 급증한 수치다. 싼타페는 국내 전체 차종 중에서도 기아 카니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SUV 차량 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투싼 역시 3만2151대가 팔리며 이를 뒤따랐다. 두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연기관보다 더 잘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SUV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고 있다. 특히 GV80, GV70 판매량이 현대차 RV 판매량 3, 4위에 들며 인기를 입증했다. GV80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2만8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7% 많아졌다. 지난 5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GV70도 지난달에만 3879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어난 수치다. 두 차종 모두 내연기관 모델만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업계는 RV가 세단보다 수익률이 높은 차종인 만큼 분기마다 역대급 실적을 내는 현대차가 3분기 또다시 호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에는 두 자릿수 달성도 노려볼 수 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3분기도 환율, 원가, 인센티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1·2분기의 좋은 상황이 지속돼 수익성이 괜찮아 보인다"며 "특히 RV, 하이브리드같은 고부가가치 차량이 많이 팔리는 것도 수익성이 좋아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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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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