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유럽 데뷔전…프랑스 방산박람회 올라 > 경제기사 | economics

한화에어로, 현지서 직접 판로개척

한화에로스페이스가 17~2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지상 방산 박람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 참가해 다연장 로켓 체계인 ‘천무’ 실물을 유럽 무대에 처음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EU유럽연합 내의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는 ‘방산 블록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K방산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방산 박람회로, 올해는 60여 국에서 20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무’를 유럽에 선보이면서 사거리 80·160·290㎞ 등으로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을 소개하고, 구매국 요구에 맞춰 122㎜ 구경 로켓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천무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기존 도입국 외에도 중동, 유럽,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 측은 이번 박람회에서 K9 자주포의 2차 성능 개량 모델K9 A2 모형을 비롯해 K10 탄약 운반차, 나토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 장약, 정밀 유도 신관 등 ‘K9 자주포 종합 패키지’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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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근 기자 kore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