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못 갚아 대환대출…카드사에 경고등 켜졌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카드빚 못 갚아 대환대출…카드사에 경고등 켜졌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4-06-25 17:47

본문

뉴스 기사
고금리·고물가에 은행 대출 문턱도 높아... 상환 능력 부족한 서민들
카드업계 "혜택 축소 및 부실채권 매각해 건전성 관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들이 대환대출로 돌려막기에 나서며 카드 대환대출 잔액이 2조원에 육박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x200e;서민들이 카드론으로 내몰렸기 때문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BC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NH농협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조9106억원이라고 밝혔다. 전월 대비 752억원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45.6%5688억원 급증했다.

대환대출 잔액은 △국민카드4487억원 △신한카드4065억원 △현대카드2828억원 △우리카드2791억원 △롯데카드1897억원 △하나카드1438억원 △삼성카드1220억원 △농협카드376억원 순으로 많았다.


카드 대환대출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은행 대출 창구 문턱이 높아진 데 있다.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신용점수는 928~952점으로, 중·저신용자는 엄두도 못 내는 점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지속은 중·저신용자에게 고통이다. 은행 대출 문턱에 내몰린 서민들이 카드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카드론은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이에 BC카드를 포함한 9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40조5158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카드론을 받는 이들이 상환 능력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카드론·대환대출 증가는 카드업계 건전성 관리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에 카드사들이 최근 무이자할부 혜택을 축소하거나 부실채권 매각에 나서는 방안을 택하고 있다. 자산 건전성을 관리하고 유동성을 확보해 부담을 덜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세는 카드사 전반의 고민거리"라며 "비용을 줄이는 식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25일 대출 문턱을 더 높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올해 9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미뤄져 나온 결정으로, 서민·자영업자의 대출 어려움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 대책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현수 기자 queensong@economidaily.com

★관련기사

은행·보험사 부동산PF 신디케이트론 출범…최대 5조원 풀린다

압도적 초격차 내건 KB국민銀…플랫폼 경쟁력 강화 통했다

인터넷은행 3사, 주담대 갈아타기 전년比 2배 껑충

[지다혜의 알쓸보카] 올여름 가장 긴 폭염이 온다…냉방비 할인카드 총정리

카드사들, 프리미엄 카드 확대로 업황 부진 뚫는다


★추천기사

롯데 3세 신유열, 승계 준비 착착…신동주 9전 10기 결과는?

가축 분뇨·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바이오가스, 2300억 규모 LNG 대체한다

전기차 포비아 재소환되나··· 화성 공장 화재에 전전긍긍

"간편화로 MZ 눈길 확"…KB·신한證 MTS 새단장

매출 600대 기업 경기 전망 28개월째 나쁨



-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economidaily.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74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5,85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