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거실이 훤히"…옆 건물 사무실뷰에 주민 갈등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우리집 거실이 훤히"…옆 건물 사무실뷰에 주민 갈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6-26 07:01

본문

뉴스 기사
- 서울 중구 순화동 소재 오피스텔 옆 재개발 사업지
- 주민들 "일조권, 사생활침해…창문 위치 틀어달라"
- B사 "설계안 건축법상 문제없어, 의견조율 노력 중"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도심에 재개발이 늘면서 건물 소유주들 사이에 일조권, 사생활침해 등을 이유로 잦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일조권의 경우엔 민사 소송을 통해 법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지만, 현재 건축법 상으로는 건물 설계안에 대한 사생활침해 방지 관련 조항이 없어 문제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다.

A오피스텔 옆으로 지어지고 있는 B사 신사옥.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준공 8년차 A오피스텔 주민들은 바로 옆에 공사 중인 B사 신사옥 건물로 인해 일조권과 사생활을 침해 받게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A오피스텔은 지난 2016년 준공된 총 12층 높이, 198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중구 순화동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기 #xfffd;#xfffd;문에 실주거 용도로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편이다.


해당 오피스텔 건물 주민들이 일조권과 사생활침해 문제를 걱정하게 된 것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던 B사의 신사옥 재개발이 추진되면서다. 주민들은 16층 높이로 지어지고 있는 B사 사옥의 건물 창문이 오피스텔의 인접한 세대와 가까워 거실 안이 들여다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창문 방향을 오피스텔 방향에서 비껴나도록 조금 더 남쪽으로 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A오피스텔 주민들은 중구청에 200장 이상의 탄원서까지 제출했다.

오피스텔 주민 김모씨는 “오피스텔에서 최소 거리 기준으로 3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건물 창문쪽으로 오피스텔 통창이 마주보게 되는 구조”라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창문도 못 열게 될뿐만 아니라 빛까지 잘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B사는 관할 구청인 중구청에서 적법하게 설계안에 대한 허가를 받고 사옥을 짓고 있고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건물 설계 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B사 관계자는 “오피스텔 준공 이전부터 있던 회사 건물을 재개발 하는 과정이고, 관할 구청 건축 인허가까지 다 났기 때문에 설계안 변경은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구청에서 인허가가 난 건축물이라면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설계를 변경할 방법은 없고, 수인한도를 넘어갈 정도라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정도로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일조권 침해나 사생활 침해가 아주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건물 사이의 가림막이나 새 건물 창문에 사생활보호 필름 등을 부착하는 방식을 권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다만 주민들이 입은 손해 정도가 아주 크다고 하면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법은 있다”고 부연했다.

▶ 관련기사 ◀
☞ 로보캅·로보택시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
☞ 40도 육박하는데 에어컨 없다니…친환경 올림픽 회의론 확산[MICE]
☞ [단독]현대차 캐스퍼, 자체 배터리 탑재한 소형 전기차로 출시한다
☞ 러닝머신 타다가…그대로 창문 밖으로 추락사한 女 ‘충격
☞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이윤화 akfdl3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67
어제
1,814
최대
3,806
전체
675,50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