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6조된 케이뱅크, IPO 재도전…"생산성·효율성 높아져 상장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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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상장예비심사 신청…기업가치 5~6조 평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케이뱅크가 약 1년 만에 다시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케이뱅크의 하반기 증시 데뷔가 가시화되면서 IPO 시장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2021년 첫 연간 흑자로 전환한 뒤 흑자 기조를 이어온 가운데, 지난 2022년 IPO를 추진했으나 얼어붙은 투자 심리 등을 고려해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에만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8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1분기 말 수신잔액은 23조 9700억원, 여신잔액은 14조 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25.7%, 6.6% 증가하며 성장세다. 이에 따라 1분기 507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연 환산로 카카오뱅크7.33%와 토스뱅크3.93% 등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다. 경영 효율성을 확인하는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를 주목할 만한 점은 CIR이 전 은행권 중 유일하게 20%대를 진입했다”며 “전산 구축, 인력 확보가 거의 완료된 상태여서 이 수준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6조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올 연말쯤 상장을 예상하는 데 자기자본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가치는 5조 40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케이뱅크는 최근 주가가 상장일 대비 70% 가까이 빠진 카카오뱅크와 차별화를 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 부진은 그룹사 리스크와 최근 성장성 하락대출 성장률 목표 20%→10% 하향에 따른 것인 만큼 케이뱅크만의 차별점을 부각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비용효율성과 생산성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다”며 “철저한 IPO 준비를 통해 케이뱅크의 차별적인 가치를 입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알바생보다 못버는 편의점주, 문 닫는 中企”…최저임금 동결 호소종합 ☞ 날아온 공에 머리 맞아 숨진 60대 女…이천 골프장 발칵 ☞ ‘박명수 아내 한수민, 137억에 ‘스타벅스 건물 또 매입 ☞ “한국 여배우처럼 예뻐”…‘아동학대 붙잡힌 日 보육교사에 열광 ☞ 피자값 비싸 즐겨 먹었는데…알고 보니 대장균 득실득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정두리 duri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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