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왜 팔아?"…개미들 떠날 때 3조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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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는 외인, 해외로 가는 개미
외인, 6월 들어 코스피 4조5700억원 순매수 올 들어 22조3800억원 쓸어담아 개인, 올 들어 코스피 13조 팔고 나가 엔비디아·테슬라·MS로 주식이민 /챗GPT 4o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의 코스피 투자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급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개인들은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로 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4조57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조3801억원과 1조898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판 것과 대조된다. 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22조38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상반기 종전 순매수 최고 기록인 지난해 12조3182억원을 2배 가까이 뛰어넘는 규모다. 이 기간 개인-13조1856억원과 기관-8조5500억원이 판 물량을 거의 받아냈다. 외국인 매수세는 대형주에,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에 집중됐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3조413억원를 가장 많이 샀다. 이어 SK하이닉스1조1842억원, 기아2908억원, 현대차2670억원 순으로 많이 담았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하면 HD현대일렉트릭2011억원과 HD한국조선해양1490억원을 많이 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중 외국인 비중은 35.6%, 전체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다. 연초 대비 시가총액과 주식 수 내 비중은 각각 2.88%포인트와 0.75%포인트씩 상승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이후 평균을 회복한 수준이라는 점, 최근 외인들이 중국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유입 가능성도 있다"며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주요 수급 주체인 이상 현재 반도체, 자동차 업종 구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은 올 들어 코스피에서 13조원약 13조1849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대신, 해외주식을 크게 늘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 해외 주식 보관금액은 연초 768억달러약 106조5600억원에서 전날 기준 942억달러약 13조580억원로 22.6% 늘었다. 이 기간 개인은 엔비디아를 17억202만달러약 2조3590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샀다. 이어 테슬라11억4543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억4175만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2억4326만달러, 인텔2억3863만달러 순으로 많이 담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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