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매장 면적 줄이고 희망퇴직…"비상 경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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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 김주남 대표이사는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임원 급여 20% 삭감 등을 골자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 이후 힘든 시간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뎌왔지만, 고물가와 고환율 그리고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성장이 멈췄고,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 “회사를 이끄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면세점은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희망퇴직을 포함해 직무 전환, 성과 향상 교육 등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전 임원은 급여 20%를 삭감한다. 임원 수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3본부 체제를 1본부로 전환하고 3개 부문과 8개 팀을 축소한다. 김 대표는 “조직 슬림화를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의 35%를 차지하는 타워동 매장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월드타워점 타워동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 등이 증가하자 지난 2017년 4599㎡ 규모로 확장 오픈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을 향해 “비상 경영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미래 지속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자 필요한 선택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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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석남준 기자 namj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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