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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전망은?…36%는 상승·21%는 하락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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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4-07-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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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사 때보다 상승 전망 늘어…임대차 전망은 상승이 압도

하반기 집값 전망은?…36%는 상승·21%는 하락 응답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1천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35.50%로, 하락 전망 비율21.21%보다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망 조사상승 30%·하락 25%와 비교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다만 보합 전망이 가장 많은 43% 이상이어서 상승과 하락에 대한 소비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부동산R114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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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05%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고, 외곽지에도 거래량과 가격 회복세가 감지된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이어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6%,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11.23%,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9.32%,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7.40% 등의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39.91%을 주요 이유로 손꼽았다.

과거 대비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이어 대출 금리 부담 영향14.2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10.5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0.55%,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7.8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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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와 달리 임대차 전망에 관해선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세가격 전망에 관한 물음에 전체의 42.80%가 상승한다고 답했으며, 단 13.33%만 하락한다고 내다봤다.

상승 전망 비중이 하락 전망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월세가격에 대해서도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44.75%, 하락은 9.82%로 각각 조사됐다.

최근 수요 대비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을 점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셋값 상승세를 전망한 440명 중 30.91%는 매수 심리 위축을 전세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과 서울 등 주요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나란히 19.55%를 차지했다.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는 12.05%, 월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전세가 상승 압력이 10.68%로 조사됐다.

전세가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26.28%가 가장 컸고,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18.25%,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15.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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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응답자들은 하반기 핵심 변수 1순위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33.95%을 꼽았다.

이외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5.66%,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1.87%,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8.95%,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8.85%, 정부의 270만호α 주택공급 정책6.03%, 건축비 등 물가 상승 요소6.03%,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5.25% 등을 주요 변수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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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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